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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접의 달인(뉴시스기사발췌)
  • 작성자
    정명옥
  • 등록일
    2020-07-13 16:34:59
    조회수
    439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거대한 선박을 바다 위에 띄우는데 핵심적인 기술 중의 하나인 용접분야에만 30년간 매진한 조선용접의 달인이 이달의 기능인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유영구(48) 기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1961년 전북 익산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유 기원은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기술을 배운 후 일찌감치 현대중공업㈜에 취직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단순노동에 회의를 느꼈다. 똑같은 일을 계속 하다 보니 자신이 기계처럼 느껴졌다. 이래선 발전도, 승산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혼자서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그는 밤 12시까지 독학을 하며 7년간 묵묵히 기술을 익혔다. 사내 용접기술연구소와 산업기술연구소에서 8년간 용접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탄산가스 아크 스폿용접장치' 등 용접 관련 특허와 실용신안을 9건이나 개발했다. 당시 조선소 용접에서 작업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던 알루미늄 MIG 용접의 부재 각도를 개선, 세계 최초로 협 개선 용접기법을 개발했다.

또 국내 조선소 최초로 매그 용접 기법을 개발해 기공결함에 의한 품질 및 생산능률 저하 문제를 해결해 대표이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30년간 용접기술 개발에 몰두해온 그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다. 요즘도 퇴근 후 2~3시간씩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다.

또 세계 용접기술 동향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해외 각지의 용접기술박람회에 참석했다. 덕분에 문제가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해결방법을 찾아낸다.

그는 5년 전부터 기능인 후배들을 위해 현장 실무경험에 이론과 실기를 접목시킨 책을 정리하고 있다. 결과물과 시행법을 총망라해 퇴직 즈음 출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틈틈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 기술 자문도 하고, 대학 및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서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유 기원은 "30년간 터득한 노하우를 같은 종사자들에게 전수하는 게 의미도 있고 보람도 크다"며 "퇴직 후에는 기술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무료 컨설팅을 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10년 이상 산업체 기능실무경력이 있는 기업체 임직원, 전문기능인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1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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